태권도·양궁·펜싱 등 파리올림픽 메달 후보 20명 추려 집중 지원
태권도·양궁·펜싱 등 파리올림픽 메달 후보 20명 추려 집중 지원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4.01.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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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륜기 형태를 만들며 2024년 파리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지난해 12월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륜기 형태를 만들며 2024년 파리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겨냥해 집중 지원 종목과 선수를 확정했다.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199일 앞둔 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해 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파리 올림픽 지원 종목과 선수들의 규모를 결정했다.

우상혁(육상), 황선우·김우민(이상 수영),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등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간판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만한 후보 선수를 20명 정도로 추렸다"며 "가령 과거에는 종목 대표 선수들이 전원 국외 훈련을 떠났다면, 이번에는 종목 올림픽 메달 기대주만 따로 선별해 국외 훈련과 대회 출전을 집중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레슬링은 전략 육성 종목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유도에서는 이준환을 필두로 3명 정도가 체육회의 후원을 받는다.

체육회는 양궁, 펜싱, 배드민턴, 수영, 태권도 등을 파리 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기대했다.

펜싱, 양궁, 태권도와 수영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펜싱과 수영이 6개씩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4개 종목에서만 21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투혼의 전사'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셔틀콕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우리나라의 메달박스 지위를 되찾았다.

체육회는 올해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전을 지원하고자 2012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사전 훈련 캠프와 급식 지원센터를 파리 인근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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