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집’서 태권도 배우는 장애인들 독립심 ‘쑥쑥’
'요한의 집’서 태권도 배우는 장애인들 독립심 ‘쑥쑥’
  • 박정우 기자
  • 승인 2024.0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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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생활시설인 대구 ‘요한의 집’은 이용인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지역 태권도장에 방문해 태권도 수업과 기초체력 단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요한의 집]
장애인 생활시설인 대구 ‘요한의 집’은 이용인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지역 태권도장에 방문해 태권도 수업과 기초체력 단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요한의 집]

장애인 생활시설인 대구 ‘요한의 집’은 이용인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지역 태권도장에 방문해 태권도 수업과 기초체력 단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다운 성장과 존중을 위해 노력하는 요한의 집은 이용인들이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권도 프로그램은 체력 단련뿐 아니라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이용인에게 태권도장을 오고 가는 자체가 기분을 환기시키고 정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다. 또한 지역의 태권도장에 방문하는 것이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태권도 프로그램은 참여 의사를 표현하는 이용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 3회 실시된다. 현재까지 약 1년가량 진행됐고 프로그램 초반에는 2명의 이용인으로 구성됐으나 현재는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인 A씨는 매일 아침 “태권도 언제가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기조차 힘들어하던 이용인들이 먼저 일어나 스스로 면도를 하고 기다릴 정도로 태권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만족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태권도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프로그램 진행 후 이용인들의 적극성과 독립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용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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