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발전의 초석되겠다" 일선 민초들이 나섰다
"태권도 발전의 초석되겠다" 일선 민초들이 나섰다
  • 이상철
  • 승인 2012.11.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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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전의 초석되겠다" 일선 민초들이 나섰다

 
국기 태권도 발전을 위해 일선 현장의 ‘민초 사범’들이 다양한 견해와 방안을 쏟아냈다.

태권도가 국기로서의 위상이 나날이 위축되어 가고 있는 요즘 국내 태권도 핵심 조직의 문제점을 공론화하여 문제점들이 개선돼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비전21태권도포럼 주최로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이하 태권도포럼)’이 개최됐다.

11월 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세미나실 302호에서 개최된 태권도포럼에는 국기원 최고고단자회원들, 주월태권도교관단, 국내외 태권도지도자 및 전공자 등 태권도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그리고 포럼동서남북, 미래행복연대 등 다양한 계층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2시에 시작된 행사 개회식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상임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후배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태권도 선배로서 미안한 맘 없지 않다”면서 “포럼을 계기로 태권도가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권도포럼을 주최한 비전21태권도포럼 신성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를 이끌어야 하는 조직은 조직대로 본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핵심임원들의 안위를 위한 조직으로 변질되었다”면서 “이러한 총체적 난국에서 벗어나 국기 태권도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3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인 ‘주제발표 및 토의’에는 박옥이 YMCA 태권도사범의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방안’, 김명수 한양대 교수(국기원 이사)의 ‘국기원 문제 진단’, 그리고 서보천 관장(용인대태권도얍체육관)의 ‘태권도, 활을 올려라’, 남승우 사범(경희대 TNT)의 ‘일선 태권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으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아울러 특별제언으로 ‘외국인이 바라본 태권도와 관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영국 태권도 수련생인 초이스 씨가 발언에 나서 현지 태권도 지도의 한계와 개선점에 대해 토로했으며, 이외에 많은 태권도 사범, 관장들이 도장경영상의 애로들을 쏟아냈다.

주최 측에서는 이번 태권도포럼을 계기로 내년부터 분기별로 포럼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정례화하는 한편, 포럼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주요 태권도 단체 및 관련 정부기관 등에 자료집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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