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연극 등 접목한 ‘태왕사신전’ 경희대 개최
태권도와 연극 등 접목한 ‘태왕사신전’ 경희대 개최
  • 장기영
  • 승인 2012.11.05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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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와 연극 등 접목한 ‘태왕사신전’ 경희대 개최

▲ 경희대학교는 지난 4일 국제캠퍼스 내 예술디자인대학관 대강당에서 재학생들이 배우가 돼 태권도와 연극 등을 펼치는 ‘태왕사신전’공연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연극과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4일 국제캠퍼스 내 예술디자인대학관 1층 대강당에서 재학생들이 배우가 돼 직접 선보이는 공연인 ‘태왕사신전’을 개최했다.

그동안 무술과 예술이 접목한 공연은 수차례 진행됐지만, 학생들이 배우가 돼 무술에 연극과 이야기를 접목시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왕사신전’은 태초에 4방을 다스리는 신장들이 각기 다른 무술을 이용해 세상을 다스리다 왕제의 죽음과 적제의 변심에 의해 균형이 깨지자, 각 신장의 도움을 통해 후계자가 다시 힘을 찾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태권도학과 재학생으로, 이날 고난도 무술실력과 함께 수준급 연기력을 발휘해 1천여명의 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 제사장을 맡은 이충렬 학생(태권도학과·24)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무술과 뮤지컬, 연극이 한자리에 모인 국내 최초의 시도”라며 “단순히 딱딱한 무술이 아닌 작품성을 갖춘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태권도학과와 한국태권도공연예술원이 각각 주최, 주관한 이번 공연은 오는 11일과 다음달 15~16일에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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