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관객 하나된 ‘십우도(十牛圖) 춤추다' 부산공연
무대·관객 하나된 ‘십우도(十牛圖) 춤추다' 부산공연
  • 니콜라
  • 승인 2012.11.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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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관객 하나된 ‘십우도(十牛圖) 춤추다' 부산공연

 
무대와 관객이 하나 된 신명 속에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였다.

남선주 무용단(대표 남선주)은 지난 4일 오후 7시 부산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십우도(十牛圖) 춤추다 ’ 를 선보였다.

‘십우도’ 는 자신의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동자나 승려가 ‘소(牛)’ 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불교 선종화로, 이러한 십우도를 남선주 무용단이 사람의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재해석하고 전통춤으로 표현한 것.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통춤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하여 샌드애니메이션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모두 10개의 작품으로 비쥬얼아트연구소 지수의 샌드애니메이션 2편, 남선주 무용단과 이성준 태오름민족가무악 단원들의 조합으로 십우도를, 태평무, 검기무, 장고춤, 해금병창, 산조춤, 승무, 살출이춤, 허튼춤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예술감독 겸 십우도의 안무가 남선주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춤 속에서 깨달음을 함께 공유하며, 마음속에 담아가는 공연이었으면 좋겠다”면서 “관능적인 율동만이 각광받는 사회현실에서 꿋꿋하게 우리 전통춤의 혼을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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