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주,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새 회장 당선
이철주,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새 회장 당선
  • 장기영
  • 승인 2012.11.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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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주,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새 회장 당선

 
이철주 동성고등학교 교사가 제14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중고태권도연맹은 24일 대전 목원대학교 신학관에서‘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2012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중고연맹 회장선거는 이철주 신임회장을 비롯해 김충열, 홍선기 후보 등 3파전으로 압축돼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철주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총 투표참가 대의원 310명 중 119표를 얻으며 중고연맹 사상 첫 정통경기인 출신이 회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올렸다. 전 회장이었던 김충열 후보는 사전 예상과 달리 89표를 얻어 저조한 득표수를 기록했으며, 홍선기 후보는 이 후보와 17표 차이인 102표를 획득해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신임 이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 ▲중고연맹대회 활성화 방안 적극 추진 ▲영상판독 시스템 개선 및 깨끗한 판정문화 선도 ▲대회장 휴게실 운영으로 복지 개선 ▲주요 국제대회 경기 참관 추진 ▲국제대회 참가 인원 선임 규정 개선 ▲국제대회의 국내 유치 추진 ▲여자부 경기 일정 조정 운영 등 ‘8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신임 이 회장은 당선 직후“지지해준 대의원들게 감사드린다”면서 “경기인이자 지도자로서 중고연맹의 대의원인 중.고교 태권도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변화와 쇄신 바라는 지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회장은“선수,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고, 또 중고연맹 전무이사로서 연맹의 행정실무 등을 해왔다는 경험이 대의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된 것 같다”며“물론 선거에서 대의원 전원이 나를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연맹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화합하는 단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연맹 대화합을 강조했다.

신임 이 회장은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처음부터 뒤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홍선기 후보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대의원들 표심이 그 쪽으로 많이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아마 시간이 더 많이 남았으면 홍 후보가 유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개인적으로 선거를 다시 치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충이 심했다”고 그동안 심정을 토로했다.

이 신임회장은 집행부 구성에 대해 “함께 활동한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 구성을 계획할 것”이라며 “경기인 출신 첫 회장인 만큼 지도자들의 공감대를 판단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동산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선수경력 15년, 지도자 경력 31년, 89년 세계선수권대회 코치, 대한체육회 태권도부문 최우수 선수상 수상, 체육훈장 백마장 수상, 고교 3년간 전승 신화, 전국체전 4회 우승, 전 중고연맹 전무이사, 현 동성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정통 경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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