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화랑 무예 퍼포먼스 '플라잉', 싱가포르 공연 '구름인파'
신라화랑 무예 퍼포먼스 '플라잉', 싱가포르 공연 '구름인파'
  • 니콜라
  • 승인 2012.11.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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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화랑 무예 퍼포먼스 '플라잉', 싱가포르 공연 '구름인파'

 
경주 대표공연 ‘플라잉’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싱가포르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에스플러네이드 극장(2,000석 규모)에서 열렸다.

이번 일정 중 ‘플라잉’ 공연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매 공연 티켓 유료 판매율은 82%로 사실상 매진에 가까운 기록이다. 주최인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콥의 메이 탐 부사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에 무척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플라잉으로는 첫 해외나들이에 나섰던 최철기 총감독(40)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뜨거운 현지 반응에 놀랐다”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성황리에 진행된 싱가포르 공연을 발판 삼아 플라잉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잉의 싱가포르 공연 기간에 현지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연출진 및 배우들은 쉴 틈이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화랑’역의 유가(30)와 ‘도깨비’역의 장디(30)는 첫 공연이 있던 16일 아침, 현지 매체의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과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플라잉팀은 사전부터 뜨거웠던 싱가포르 현지의 관심에 힘입어 총 4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플라잉 공연을 관람한 싱가포르 관람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준(June/45)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들이 정말 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엘레나(Elaine/24), 셜리(Sharlee/22) 자매는 “플라잉 안에 독특한 코메디와 새로운 아이디어는 보는 이를 무척 즐겁게 한다”라며 “날씬해진 뚱녀의 아름다운 리듬체조 장면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잉 관람을 위해 에스플러네이드를 방문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용선중 지사장은 플라잉 관람 후 “대한민국 No.1의 가능성이 충분한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그 밖에도 플라잉 공연 관람을 위해 오준 싱가포르 대사가 에스플러네이드를 방문했다.
공연장을 나서는 싱가포르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플라잉은 올해 최고의 가족극”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공연 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지어 서기도 했다.

플라잉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누적관람객 12만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는 이미 작품성과 함께 폭발적인 흥행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올해 4월부터는 경주엑스포 내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하며 경주를 찾는 전국 각지의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로 하여금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싱가포르 초청공연의 흥행으로 플라잉은 세계시장 진출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플라잉 관계자는 “성공적이었던 싱가포르에서의 플라잉 공연으로 지자체 제작공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플라잉의 향후 해외시장 진출이 무척 희망적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플라잉의 단계적인 해외진출과 지속적인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잉팀은 지난 19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21일부터 경주 상설공연을 재개했다.

플라잉은 신라 화랑과 도깨비를 주제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 비보잉을 믹스해 신라 화랑도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공연이다. 넌버벌 퍼포먼스(무언어 퓨전극)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는 '난타', '점프' 등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최철기가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연일매진 행렬에 관람객 수 12만 명을 기록한 명품공연이다.

플라잉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상설운영(월요일 휴연) 중이며, 12월에는 서울 초청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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