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재 전 광주고등법원장 “골프보다 해동검도에 심취"
김관재 전 광주고등법원장 “골프보다 해동검도에 심취"
  • 니콜라
  • 승인 2012.12.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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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재 전 광주고등법원장 “골프보다 해동검도에 심취"

▲ "해동검도 대나무베기는 골프스타일" 전 광주고등법원장 김관재(61) 변호사가 대한해동검도 고단자 승단심사에서 골프 스윙하듯 대나무베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게 힘과 용기, 그리고 지혜인데 해동검도 수련을 통해 이것을 얻게 됩니다.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정신수양과 체력관리를 위해 해동검도만큼 좋은 전통무예가 어디 있겠습니까.”

전 광주고등법원장 출신인 김관재(金琯在. 61) 변호사가 대한해동검도 6단 승단 심사에서 합격했다.

지난 2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대한해동검도협회(총재 김정호) 주최 「대한해동검도 하반기 고단자심사」6단 시험에 응시한 ‘초로의 중년’ 김 변호사는 검법과 대나무베기, 손가락팔굽혀펴기(36회) 등을 젊은 응시자 못지않게 완벽하게 수행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6년부터 시작해 17년째 해동검도를 수련해오고 있는 김 변호사는 “바쁘고 과다한 업무로 한창 시달릴 때 심신수양을 위해 해동검도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하루라도 검을 잡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수련할수록 빠져드는 매력 있는 전통무예”라고 밝혔다.

사시17회 출신으로 1980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된 이후 30년여 동안 광주지역에서 법관생활을 하며 지역 법률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김 변호사는 평소 소탈한 성품과 덕망 있는 인품 등으로 지난 2010년엔 21세기여성발전위원회가 ‘21세기 국민모범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동료 2명과 함께 응시해 모두 합격했고 더욱 열심히 수련해 5년 후 7단 승단에 한 명도 빠짐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1953년 전남 강진 출생 ▲1970년 광주제일고 졸업 ▲1975년 서울대 법대 졸업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1980년 광주지법 판사 ▲1991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1992년 광주지법 부장판사 ▲1999년 광주고법 부장판사 ▲2000년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2005년 2월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2005년 11월 전주지방법원장 ▲2006년 광주지방법원 법원장 ▲2008년 광주고등법원 법원장 ▲ 현재 김관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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