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202> 롱펠로우의 '화살과 노래'
미국의 유명한 시인 헨리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는
'화살과 노래'라는 자직시에서 이렇게 읊었습니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 화살을 쏘았네
화살은 빛살처럼 날아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화살이 머무는 곳 아는이 없었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노래를 불렀네
노래는 하늘을 맴돌다 어딘가로 사라지고
노래가 머무는 곳 아는이 없었네
먼훗날 참나무 등걸에
화살은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 있었고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었네.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절대 주워 담을 수가 없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어
가시가 되었을지도 모를 무언의 나무.
진정한 학문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두 귀로 듣고 가슴에 새겨 함부로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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