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태권도, 올림픽 영구종목 아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태권도, 올림픽 영구종목 아니다"
  • 김천식
  • 승인 2013.0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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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태권도, 올림픽 영구종목 아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올림픽 종목 퇴출 위기에서 살아남은 태권도에 대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박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했다"면서도 "일부에서 영구종목이란 표현을 쓰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IOC는 지난 12일 15명의 집행위원 투표를 통해 2020년 하계올림픽 25개 핵심종목 선정을 마무리했다. 태권도는 레슬링, 근대5종, 필드하키, 카누 등과 함께 퇴출 후보에 올라 3차 투표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다. 1, 2차 투표 후 3~5위 투표에서 4위에 오른 태권도는 마지막 3차 투표에서 0표로 잔류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퇴출과정을 정하는 투표 결과를 보더라도 태권도는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2017년 핵심 종목을 다시 선정한다. 향후 더 많은 개혁을 통해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무도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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