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의원 "태권도 종목 유지 결정되지 않아"
문대성의원 "태권도 종목 유지 결정되지 않아"
  • 류갑상
  • 승인 2013.03.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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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의원 "태권도 종목 유지 결정되지 않아"

 
문대성 무소속 의원이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선정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유지된 것에 대해 "올림픽 종목 유지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그러나 큰 고비는 넘겼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문 의원은 26일 오후 MBN `고승덕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많은 언론들이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유지됐다고 하는데 9월 아르헨티나 IOC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통과가 돼야 한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은 "세계 태권도 연맹과 정부에서 많이 도와줬고 저도 IOC 집행위원들을 만나 태권도가 올림픽에 남아 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계속 설명했다"며 "다만 태권도와 유사한 가라데, 무슈 종목들이 단합해 9월 총회에서 태권도 종목을 부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레슬링 종목의 퇴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레슬링이 정체돼 있고 국제 스포츠 변화에 반응하지 못했다"며 "게다가 레슬링 종목을 대변할 수 있는 IOC 위원이 한 명도 없었고 레슬링이 고대부터 유서 깊은 종목이라 퇴출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차기 IOC 위원에 도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도전해서 되겠나. 후배들을 위해 물려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제가 물려준다고 해서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스타라고 해도 IOC 위원 선출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의원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 특히 지역구인 부산 사하갑 시민 분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제 불찰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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