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인검도회장배 검도대회 성황리 개최
제1회 한인검도회장배 검도대회 성황리 개최
  • 니콜라
  • 승인 2013.04.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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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인검도회장배 검도대회 성황리 개최

[부에노스아이레스=김요준 특파원]

 
제1회 한인검도회장배 검도대회가 지난 20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신성교회 민들레관 체육관에서 한인검도회, 일본인회, 일본학교(니치아), 로사리오 검도회 등 네 검도회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한인검도회가 2세로 세대교체하고 제4대 회장에 한국병원 이학재 이사장이 취임하며 개최한 대회로 지금까지 한인검도회가 여러 차례 개최한 단체전 대회와 달리 개인전으로 개최됐고, 노윤호 한인회장과 오영식 체육회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남자부 우승은 산티아고 부르카르트, 준우승 파블로 투톨로몬도, 여자부 우승은 마르셀라 헤레디아가 차지하며, 로사리오 검도회가 우승을 휩쓸었다.

한인 2세와 일본인 2세가 참가한 대회는 공정하게 진행됐고, 주최 측인 한인검도회가 입상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으나, 한인검도회는 오히려 자만하지 않고 더 수련에 정진하기로 다짐했다.

당초 남자부 우승자에게 브라질 왕복 항공권을 제공해 브라질 명문 도장인 상파울루 Bunkyo 도장에 일주일간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각 검도회 대표와 수련생들의 뜻이 모여 로사리오 검도회 호세 루이스 사노티 사범에게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로사리오 검도회는 아르헨티나 검도회와 로사리오 시에서의 검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 정부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어린이 검도반을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서는 유일하게 어린이 검도반을 운영해 온 한인검도회와 교류하며 검도 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는 공로가 인정됐다.

로사리오 검도회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검도를 도입한 첫 검도회로 서정원 사범이 3년간 로사리오를 오가며 지도한 결과 기량이 빠르게 향상했고, 이번 대회 남녀부 우승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대회는 사물놀이 누리패의 공연가 더불어 멋지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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