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 기준 무시한 평가위원 그에 따른 행정적인 조치는?
[데스크시각] 기준 무시한 평가위원 그에 따른 행정적인 조치는?
  • 니콜라
  • 승인 2013.07.08 21:29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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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기준 무시한 평가위원 그에 따른 행정적인 조치는?

 
태권도의 공인 단(품)증이란. 국가나 공공 단체(국기원)에서 인정한 자격이다.

이에 따른 규정된 절차에 의해 심사를 보고, 실력에 따라서 매긴 등급을 기재한 증서를 지급한다. 그리고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태권도 단증은 ‘국가공인단증’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를 가볍게 취급해서일까? 지난 29일 울산태권도협회(회장 김종관, 울태협)가 주최한 공인 승단(품)심사장에서 특정평가위원들이 기준 무시한 채 진행하여 이에 참석한 대다수의 응시생들과 가족 그리고 지도자들이 그 광경을 본 후 공정한 공인 심사장에서 갖춰야 하는 품격을 현저히 떨어뜨린 행위라고 일선지도자의 제보내용이다.

다른 제보자는 특정평가위원들이 ‘공인자격심사’에서 행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며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운운했고 혹여나 특정인을 봐주기 심사가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본지에 게재된 기사내용(2013.06.30일자-'기준 무시한 평가위원, 특정체육관 응시생들 봐주기 의혹’)과 같이 응시생이 그 지정 품새인 4장을 모르면 그냥 불합격처리하면 되는 것이지 기준에도 없는 행위를 한 평가위원들이 문제가 많다는 것이 그 광경을 목격한 대다수의 의견이기도 하다.

일선도장 지도자들이 보는 문제점은 다른 무엇보다 공정한 심사를 원했고 이런 심사장에서 부정적인 행위가 일어난다면 어엿하게 받아들이는 지도자는 없을 것이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지도자의 심정을 국기원과 협회 관계자 그리고 평가위원들은 이해하여야 한다.

이에 국기원과 울태협 관계자는 응시생들만 불합격 처리해 사건을 덮지 말고 이번 사건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거듭 생각해야 할 것이며 심사에 관한 제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일선도장 지도자들이 바라보는 승단(품)심사에 불신을 잠재워야 한다.

당일 기자는 현장에 없었지만 많은 이로부터 제보가 들어왔고, 문제의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다음날까지 전해왔던 것은 그 심각성을 말해준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 그 시간, 한국인적자원개발센터에 기자는 일을 보고 있었고..그 종사하는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제보를 받았다. 옆에서 듣고 있던 종사자도 이해가 안 간다며 본인이 겪은 내용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해주었다. ‘다른 공인자격증인 00000자격증, 관련하여 관계자에 말에 의해..예를 들자면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가운데 뒤에서 감독하는 자가 휴대폰을 잠시 꺼내보면서 웃었고, 그것을 본 응시자는 관계기관에다가 민원을 넣었다. 민원을 받은 관계기관과 감독관은 즉시 사과를 해왔고, 그 감독관은 두 번 다시 감독관으로 나가지 못하게끔 제명되었다고 말했다.’

태권도도 마찬가지이다. ‘공인자격’ 으로써 갖춰야 하는 당위성을 말하는 것이다.

국기원에서도 그 당위성 찾기 위해 평가위원자격을 갖춘 자로 시.도협회에서 추천받아 2013년부터 재교육을 시킨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평가위원들이 남을 평가하기 위해 그와 관련 교육을 받았고 자격 또한 이수하여 취득했다고 본다. 그러나 기준을 무시하고 개인의 잣대로 평가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는 여론이다. 또한 몇 명의 자질 없는 평가위원들 때문에 공인으로써 인정받은 태권도의 단(품)증이 자멸할 것이 뻔할 뻔자라고 말하는 지도자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일선지도자들은 자격발행처인 국기원과 위임을 받은 관리감독단체에서 어떤 결단을 보일지 관심사가 많은 것이 현 실정이며 기다림이다.

일선지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적인 뒷받침이 없다면 항간의 이들이 말하는 응시생의 실력보다 시행하는 협회 관계자와의 인간관계를 더 중요시 할 것이며 또한 평가위원들에게 잘 보이려고 줄을 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일선도장에서는 현재 시행중인 기준에 맞는 과제보다 다른 방향에서 합격을 유도하고자 더 노력할 것이며 학부형 또한 돈만 주면 쉽게 취득한다는 오명을 남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무예가 있을까. 그 중에서 국가공인자격은 몇 개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태권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국가공인자격증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와 같은 결과를 이루어내기까지 얼마나 수 많은 일선도장 지도자들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지 우리는 자성해야 하며 태권도선구자들의 노력을 헛되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태권도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지도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의 미래와 우리를 지도해주신 선배들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하면 응시생과 학부형은 공인승품심사비에 불거진 특별수련비도 충분한 당위성을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다.

더불어서 태권도계 관계자들은 현 정보화시대에 ‘눈감고 아웅’하는 식의 정책으로 모든 이들에게 기망하지 말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행정적인 잣대로 대처해야 한다.

끝으로, 태권도계 甲과 乙관계가 아닌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규정을 두어야 하고 그에 따른 관계자들의 자정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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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체육연대 2013-07-11 20:44:48
좋은 말씀입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깨끗한 체육문화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21세기 2013-07-12 08:52:43
문기자 님 나 아니면 안되! 하는생각은 이제버리세요. 당신이 회장하고 전무하면 그때 행정조치하세요, 하루종일 먼지나는 공간에 있어봤나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말아야지 당신은 실수한적없나요 .지금 부부생활 잘 하시나요/

태권 2013-07-12 14:59:45
지난 관습을 바꿔나가는 것도 용기있는 자세라고 보입니다. 태권도 내 자정노력이 필요하지요...
꼭 좋은 태권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김 사범 2013-07-13 19:21:49
안녕하세요
지나 가다가 위 글을 보고 몇 자 적어 봅니다.
태권도 단증이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잘못된 관습은 고쳐야 하죠. 그리고 사범님들도 생각을 바뀌면 좋겠습니다.

울산동구 2013-07-14 01:48:37
우리도장 수련생은 4장도 잘하고 8장도 잘했습니다. 그리고 겨루기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불합격입니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