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6단 '체체노브' 러연방 국회의장의 태권도사랑
태권도 6단 '체체노브' 러연방 국회의장의 태권도사랑
  • 류갑상
  • 승인 2013.07.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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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6단 '체체노브' 러연방 국회의장의 태권도사랑

 
“태권도 사부의 나라 한국기업들이 자원개발과 관광 인프라 건설에 많은 투자 기대합니다.“

태권도 6단 유단자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체체노브 아누아르 아마토비치 러시아 연방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했다.

그의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우연히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 2000년부터 수련을 했고, 2009년에는 한국에 와서 공인 6단증까지 획득한 태권도 매니아로 통한다.

2011년부터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태권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다.

지난 5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방한한 그는 이날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키 위해 전경련을 찾은 것.

간담회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이 전략광물인 몰리브덴과 텅스텐,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고 최근 화학산업과 석유산업 등 제조업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양국 경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화국은 유럽 최고봉인 엘 부르스 산(5,642m) 등 수많은 산과 하천, 호수 등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며 관광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태권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바르디노 발카리아는 러시아 남부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산맥 북동쪽에 있는 나라로 1991년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러시아연방의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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