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근 “국기원은 임윤택 이사 즉각 해임하라”
김덕근 “국기원은 임윤택 이사 즉각 해임하라”
  • 장기영
  • 승인 2014.03.1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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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국기원은 임윤택 이사 즉각 해임하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대표 김덕근. 이하 바태연)가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에 대한 압박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오늘(12일) 오후 7시경 바태연은 국기원을 겨냥,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을 국기원 이사직에서 즉각 해임하라”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김덕근 바태연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국기원 이사인 임 회장이 지난 2008년경 국기원이 불법건축물을 지어 사용한다며 강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후, 강남구청은 2009년 말부터 현재까지 불법건축물에 대한 과태료로 국기원에 매년 6,400만원씩 원상복구이행강제금을 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원 제기로 인해 국기원의 법인재산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으며, 이는 국기원의 위상 추락 및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끼친 만큼, 국기원 정관 제12조 5항을 보면 분명히 해임 사유에 해당된다”면서 “국기원은 이사회를 열어 신속히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기원은 공식적인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국기원 정관 제12조 5항은 임원의 신분보장에 대해 ‘고의ㆍ태만 또는 중과실로 인해 법인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한 경우’를 해임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바태연은 지난 2월 20일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징계대상임에도 수수방관하며 면죄부를 주려는 비정상의 반개혁적 행위는 직무유기”라며 서울시체육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월 24일부터 서울시청을 필두로 서울시 일대를 돌며 현재까지 1인 가두시위를 전개해오고 있다.

이어 지난 2월 27일 서울시청에서 이뤄진 박원순 서울시체육회장과의 면담에서 바태연은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원칙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하라”고 요청했고, 이에 박원순 회장은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올바르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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