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자극하는 ‘소리’와 ‘숲’의 형상
감수성 자극하는 ‘소리’와 ‘숲’의 형상
  • 홍길동
  • 승인 2014.03.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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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자극하는 ‘소리’와 ‘숲’의 형상
홍콩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정두화 작가의 개인전이 4월 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칼리파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포엠빌딩 20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시류에 편성하지 않고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정두화 작가의 서정적이고도 미술적 사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정작가는 이미 작년 홍콩에서 있었던 아시아턴템포러리아트쇼(Asia Contemporary Art Show, 한국대표: 칼리파 갤러리)에서 그의 모든 작품이 팔려나가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도 홍콩 미술애호가들의 호응에 맞춰 2014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 CONRAD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턴템포러리아트쇼에 참가한다. 아트쇼 주최측은 정두화의 작품을 쇼 웹사이트 메인화면에 올려 정두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작가 정두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가 본인의 작품과 서로 사뭇 닮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가 실제로 많은 세상의 어려움과 인간 막대기에 의해 다듬어지고 길들여졌음을 그의 작품을 통해 충분히 느끼게 한다. 정작가의 작업은 마치 수도자의 길과도 닮아있다. 그의 작업방식은 수공업적이면서도 대단히 구조적이다. 책을 일정한 크기로 타이트하게 말아서 화판 위에 차곡차곡 부착시켜나가거나 책을 통째로 일일이 잘라 표면을 엮어나가기도 하면서 비로서 살아있는 생명체로 다시 태어난다. 그것들은 소리(sound)를 만들거나 시적인 숲을 만들기도 한다. 독보적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사하는 그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서정적인 감수성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이번 개인전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련 문의는 02-516-9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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