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자농구 2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
우리은행, 여자농구 2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
  • 김인영
  • 승인 2014.03.2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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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자농구 2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
춘천 우리은행이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29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67-66으로 이겼다.

3승1패로 챔피언전을 마무리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6번째 챔피언전을 제패해 이 부문 1위인 신한은행(7회)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우리은행 베테랑 가드 임영희(34)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2011-2012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으로 독주를 거듭하던 신한은행은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안방에서 우리은행 우승 잔치를 지켜보는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정규리그 2위 신한은행보다 우리은행이 체력에서 앞섰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은 전반 한때 14점 차로 앞서는 등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11점을 앞선 가운데 시작한 3쿼터 초반 신한은행 최윤아와 쉐키나 스트릭렌에게 연속 7실점, 42-3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사샤 굿렛과 임영희, 이승아 등이 이번엔 연달아 8점을 더하며 다시 12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 초반에도 신한은행의 추격이 매서웠다.

3쿼터까지 49-57로 뒤진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김연주의 자유투 2개를 묶어 경기 종료 7분 전에는 58-6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신한은행 스트릭렌의 골밑 슛 시도가 무위에 그친 반면 우리은행은 이어진 반격에서 굿렛이 자유투 2개를 얻어 한숨을 돌렸다.

신한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김연주의 3점포, 다시 40초 전에는 앨레나 비어드의 미들슛으로 66-67까지 간격을 좁혔다.

1점 뒤진 종료 15초 전에 신한은행은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김규희의 3점포가 불발되면서 5차전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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