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서 4번째 '태권도 페스티벌' 열려!
뉴욕 타임스퀘어서 4번째 '태권도 페스티벌' 열려!
  • 편집국
  • 승인 2014.04.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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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서 4번째 '태권도 페스티벌' 열려!
[GTN TV=장한별 기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오는 6월24일 태권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미 태권도교육재단에서 주최하는 태권도 페스티벌은 올해가 4번째로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 동부의 공립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초대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7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엔 미태권도지도자연맹 박연환 회장과 미 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 하세종 고문, 후원회장을 맡은 김석주 전 뉴욕한인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공동회장, 한국관광공사 유세준 지사장, 노던통증병원 닥터 마 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개요를 소개했다.

올해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1부, 메인 이벤트,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뉴욕, 뉴저지팀이 나서서 태권도의 정신을 전하고 메인 이벤트는 1등 팀들의 시범 공연과 태권도 사범 3커플의 전통혼례(고구려, 백제, 신라)도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끈다.

태권도 시범 학생들은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머리띠를 한 채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가미한 태권무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공립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와 독도 알리기 행사도 같이 한다.

박연환 회장은 “태권도 세계화의 첫 번째 꽃을 피운 것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었다면 두 번째 꽃은 미국의 공립학교에 태권도 정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책사업 중 하나인 무주 태권도원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원 이사장과 하세종 고문도 “103개 국가에 1000만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존재한다.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전할 수 있는 태권도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석주 후원회장은 뉴욕한인회장 시절 태권도 시범단을 최초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발전하는 한국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데 가장 선봉에 선 것이 태권도인만큼 세계 문화 중심인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의 공연에 기대를 걸었다.

다음달 스승의 날 행사를 앞둔 최윤희 회장은 “학교 교장들도 태권도 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다 많은 학교에 한글과 태권도가 필수 과목으로 선택되기 위해선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스승의 날 행사를 통해 공립학교 교장과 교사들에게 널리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7년 창립된 태권도교육재단은 태권도 교육과 장학생 선발, 지도자 양성에 노력해 왔다. 156개 학교에서 연 3만여 명의 학생들이 태권도 교육을 받고 있는 매사추세츠를 비롯, 현재 미국 11개주 공립학교와 온두라스, 인도 등의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태권도 교육은 미셀 오바마 여사가 벌이고 있는 아동비만 퇴치운동인 ‘Let’s move’와도 연계하고 있으며 미국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 해결과 예절 교육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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