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아, "새침한 여자의 감성이 큰 특징"…썸타는 노래 '난 좀 달라' 9일 공개!(인터뷰)
앤씨아, "새침한 여자의 감성이 큰 특징"…썸타는 노래 '난 좀 달라' 9일 공개!(인터뷰)
  • 김한주
  • 승인 2014.04.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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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아, "새침한 여자의 감성이 큰 특징"…썸타는 노래 '난 좀 달라' 9일 공개!(인터뷰)


거리를 수놓았던 눈송이들은 녹았고, 시큰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새살 돋듯 거리에는 봄꽃이 피었고 휘청거리는 나뭇가지들을 보니, 마음속이 일렁인다. 어느덧 썸의 계절이 다가왔다. 갑과 을이 미묘하게 작용하는 남녀 관계를 이르러 신세대들은 '썸탄다'고 표현한다.

앤씨아는 최근 계절에 어울리는 절묘한 타이밍에 신곡하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목은 '난 좀 달라'. 한 여자가 '썸'을 타고 있는 남자에게 새침하게 튕기는 내용인 이 노래는 첫 미니앨범 [Scent of Nc.A]의 타이틀곡이다. 이와 관련 앤씨아와 8일 인터뷰를 가졌다.



-자기소개 좀

"신인가수 앤씨아입니다. 나이는 19살 풋풋하죠? (웃음) 그런데 제 성격은 노래 이미지랑 정반대로 되게 털털한 편이에요. 절대 귀여운 척을 못하죠. 음... 잘 안 떨고 당찬 것 같고. 자학하는 것 같지만 진짜 여성스럽지 않아요. 목소리도 허스키하답니다."

-손연재 닮은 꼴로 유명하다

"첫 뮤비를 찍을때 어느 스텝분이 저보고 "손연재 닮았다"고 처음 얘기해 주셨어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요. (웃음) 그런데 한편으로 우려감도 드는 게 사실이에요. 제 기사를 보면 손연재 닮은 꼴로 아주 화려하게 치장을 해놨던데, 혹시 다른 분들이 저를 보시고 실망할까봐 무서워요. (덜덜)"

-이번 곡 '난 좀 달라'의 매력을 꼽자면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다룬 가사가 요즘 유행이잖아요. '난 좀 달라'의 주제도 약간 그런 식입니다. 여자가 분명 남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아닌 척 도도한척을 떨죠. (웃음)

또 다른 매력은 가사 중에 '1 2 3 4 5 steps 5분 안에 달려 와'란 부분이 인상 깊어요. 안무는 앉아서 무릎에 손을 올리고 리듬에 맞춰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는 건데, 보기에 따라 나는 네꺼 아니니까 조심해 이런 의미도 내포되어 있어요."

-소유-정기고의 '썸'과 앤씨아의 '난 좀 달라'를 비교하자면?

"소유-정기고 선배님의 썸이 달달하다면 '난 좀 달라'는 귀엽고 새침한 노래 같아요. 특히 가사에 '난 도도하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부터가 그런 느낌이 풍기잖아요? (웃음)



지금껏, 사랑타령 노래들은 주로 남녀 간의 사랑을 다뤘다. 그것도 사회가 인정하는 연상-연하 커플 정도 한에서만. 사제 간의 애틋함을 탐미하는 노래는 가물가물하다. 그러나 NC.A(앤씨아)는 데뷔곡 '교생쌤'이란 곡에서 교생 선생님을 향한 한 소녀의 풋내 나는 사랑의 감정을 직선적으로 잘 드러냈다. 

교생쌤 中 '몇 살 차이도 않나', '쿵쿵 심장이 쿵쿵'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사에 운율까지 더해져 고백할거라는 소녀의 씩씩함에 발랄함이 묻어난다. 덕분에 쌤과 학생에서 오빠와 동생으로 결국 연인 사이까지 바라는 한 소녀의 솔직함이 잘 표현됐다. 소원했던 사제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바로 이 곡 '교생쌤'을 추천~

-New Creative Artist라는 의미를 가진 NC.A라는 예명. 그 이름처럼 신선한 곡(교생샘)을 들고 나왔다. 음악의 방향성이 새로움의 어필인가?

"맞아요. 항상 새로운 시도. 색다른 실험을 하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지금은 신인가수다 보니 대중의 입맛도 무시할 수가 없어요. 현재는 저를 알리는 것에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아요"

-현재 고등학생이라서 교생쌤이란 곡에 감정이입이 더 잘됐을 듯?

"그러고 싶었지만. (슬픔)  저의 학교에 유일한 교생쌤 한분이 계시는데 이런, 여자 선생님이에요. (슬픔) 그래서 크게 공감이 되진 않았어요. 더군다나 요새 학생들에게 교생쌤은 친구 또는 오빠같은 분위기가 풍겨서 옛날이랑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교생쌤 노래 중, 많은 선생님 중에 왜 하필 영어쌤을 좋아했나?

"작사가 분께서 좋아하셨나봐요. (웃음)"

-번외 질문으로 혹시 영어 실력은?

"영어요? 음... 다음 질문 해주시면 안 되나용? (애교) 솔직히 말하면 대충은 알아 듣는데, 실지로 언어의 장벽이란게 존재하더라고요."



두 번째 곡 'Oh My God'에서는 평소 남자친구의 배려와 사랑을 당연시 했던 여자와 끝내 지쳐 떠나려는 남자를 그렸다. 근데 멜로디는 왜 이리도 신나는 걸까?

-내용은 비애가 가득한데, 신나는 사운드가 참 비대칭이다.

"맞아요. 노래가사는 떠나가는 사람을 붙잡는 슬픈 내용인데 춤은 되게 장난스럽죠. 그렇지만 꼭 떠나가는 사람을 애절하게 잡을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요? (당찬 표정)이 노래의 컨셉은 남자가 떠나가는 순간에도 여자가 애교를 부리며 붙잡으려는 시도들을 밝고 재밌게 묘사했어요. 그게 큰 특징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머릿속에 확 꽂힌다고 그러더군요."

-Oh My God을 통해 데뷔 후 첫 댄스를 시도했다고

"데뷔곡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연습을 해서 두 번째 곡에서 하게 됐어요. 이번에 9일 개봉하는 '난 좀 달라'에서도 멋진 춤을 볼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용~"

-앞으로의 계획

"꾸준한 활동을 계속적으로 하면서 TV에 자주 나올 것 같아요. 아, 그리고 26일~27일 손연재 선수의 갈라쇼 축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에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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