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 서른전 연애하고파
당구 여신 차유람, 서른전 연애하고파
  • James Park
  • 승인 2014.05.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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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신 차유람, 서른전 연애하고파


▲ "먼저 연애를 하고 싶고요. 비행기는 정말 많이 탔는데 이번에는 정말 여행을 위한 여행을 하고 싶어요. 하나는 글쎄요. 지금 시기가 굉장히 선수로서 올해랑 내년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고. 선수로서 조금더 나아지고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당구선수로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미모로도 세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차유람이다. 팬들과의 소통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그. 그의 당구 이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구도 잘하고 유명하지만 아무래도 당구보다는 아름다운 미모로 유명세를 많이 떨치고 있는데 당구선수로서 당구보다는 외모측면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미디어에서 나가고 있는데요. 어떤가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데요. 그래도 선수로서 욕심도 있어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저를 통해서 제가 하고 있는 당구가 많이 알려지고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어서 미디어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미디어니까 처음에 그런식으로 관심을 가지셨지만 제가 당구를 어필하고 선수로서 당구를 어필하면 반응들도 달라지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더 지니어스'에도 나왔었는데요. 차유람 선수의 삶이 어떻게 보면 당구경기도 그렇고 경쟁의 연속인데요. '더 지니어스'에서도 계속된 경쟁이었는데요. 어떤가요? 그런 프로그램에 나갈 때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나간 거는 아니고요. 프로그램이 굉장히 신선하고 '나가보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에 나가게 되었고요. 또,MC 분들이나 출연자 분들 게스트 분들도 대단하신 분들이 나오셔서 같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나가게 되었죠."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다들 경쟁자로서 기싸움도 하는 가운데 사람들을 잘 보다듬고 하는 면에서 평가가 좋았는데요. 여태껏 경쟁을 많이 했는데 좀 의외인 측면도 있는데요. "끝나고 나서 보니 '더 지니어스'에 함께한 출연자와 경쟁을 한 것이 아니고 제작진과 경쟁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승리, 배신을 하고 헐뜯고 살아남고 그런 것들을 애초에 각본을 짜고 그런식으로 게임을 유도하기도 했는데요. 저는 그러고 싶지가 않았어요. 차라리 지는 편이 낫게다는 생각을 했고 오히려 지는 것을 선택했죠. 저도 마음 먹으면 배신도 하고 이길려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어요.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재가 여태껏 스포츠를 해왔기 때문에, 스포츠만큼 정정당당한 것이 없잖아요. 제가 10년 넘게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이길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라고 했을 때 오히려 더 겁이 났고 조심스럽고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해도 선뜻 제가 그렇게 행동을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 더 지니어스 출연당시 모습 ,<사진=tvN>

-그런 경쟁심이나 호승심(이기고 싶어하는 마음) 같은 마음이 더 필요하지 않나요? 왜냐하면 당구경기도 치열한 경쟁이잖아요. "당구는 제 분야니까 실력으로 이길 자신은 있지만 '더 지니어스'는 방송이고 매회마다 다르니까 솔직히 이야기하면 게임을 이해 못할 때도 많았고 게임을 잘 못할 때가 많았어요. 키가 뭔지 게임에 주어진 법칙이 뭔지 모를 때가 많았는데 모르는 상태에서 이기는 건 결국은 남을 속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잘 모르고 제 능력이 부족한데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내리고 제가 올라가서 이기고 그런게 싫었던 거죠. 저랑같이 출연했던 홍진호씨는 굉장히 실력이 있고 잘 캐치하고 해서 저하고 많이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홍진호씨는 적없이 끝까지 우승했고 저는 적이 없는 대신에 지게 된거죠. 그런 차이는 있지만 아쉽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후련하더라고요."

-팬들이 이 질문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인증을 많이 하시잖아요. 디시인사이드 홍보대사인걸로도 알고 있는데 인증하게된 계기는 어떤가요? "제가 팬분들과 소통하고 그럴 기회가 많이 없고 그런 곳이 별로 없었어요. 7년전부터 제 갤러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고 인증을 했는데 안 믿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증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팬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못하고 공유를 못한 것들이 많아서 저도 기쁜 마음에 그렇게 많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티팬티 인증건도 있는데요. 그건 어떻게 된 건가요? "그전에 자넷리 선수가 입은 건데 제가 입었다고 수년동안 오해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 사진 저 아닙니다.' 본적도 없고 입어 본적도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떤 팬분이 짖궃게 선물을 해주신거에요. 그래서 '저도 잘 받았습니다' 하면서 저도 장난스럽게 올렸는데 그게 너무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어서 저도 놀란 마음에 글을 내리게 되었죠."



▲ 디시인사이드 인증 그동안 팬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못하고 공유를 못한 것들이 많아서 저도 기쁜 마음에 그렇게 많이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차유람 선수가 트위터에 인증글을 올리면 바로 기사화가 되기도 하고 여러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이슈화가 되기도 하는데요. 연예계에 진출한 생각은 있는 것인지?

"아니요 그거는 아니고요. 아직까지 선수로서 욕심도 있고 목표한게 있어서 은퇴시기는 알 수는 없지만 이게 한계다 생각하는 시점까지는 끝까지 당구를 해보고 싶어요."

-혹시 팬들이 만들어준 움짤(‘움직이는 짤방’의 줄임말로 gif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이미지 파일을 의미) 보셨나요?

네?

-차유람 선수가 시합이 잘 안풀렸는지 큐대를 옆에 놓았는데 큐대가 머리를 '퉁'하고 치는 움짤 보셨는지?

아 예 알아요. 재미있게 잘 만들어 주셨더라고요. 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 당구 선수 차유람

-외로움이나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는 차유람 선수만의 방법이 있다면? "혼자 있는게 두렵지 않거든요. 워낙 어릴 때부터 해외를 혼자가고 비행기도 놓쳐보고 별의별 일들을 다 겪어서 오히려 혼자 있을 때 오히려 혼자 있을 때 제 자신을 추스리기가 더 편한 것 같고요. 외로움 때문에 사람들 실컷 만나고 집에 들어오면 더 허무한 것 같아요. 저 혼자서 산책을 한다거나 쇼핑을 한다거나 그정도고요. 굳이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피하지는 않아요. 혼자 있는 것을"

-모태솔로라고 하는데 정말 남자친구를 사귀어본적이 없나요? "중학교 2학년때 중퇴를 해서 주위에 또래 남자들이 없었어요. 항상 저보다는 연배 많으신 선배분들이 주위에 많았죠. 그러다보니 상당히 진지해지고 저 말하는 거 많이 진지하죠? (웃음). 대신에 또래 남자들이랑 이야기하는 것은 서툴러지더라고요."



▲ 연애 이야기를 하자 쑥스러워 하는 그녀

-앞으로 연애계획은? "있지요 항상 있죠. 저도 연애하고 싶고 해야죠. 빨리 모태 솔로를 벗아나고 싶고. 예전에는 저도 시간이 없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파일럿 프로그램이던 '연애고시'(이날 인터뷰 이후 8일 정식 전파를 탔다.)도 정규 편성되어서 방송 예정인데요. 그속에서 혹시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웃음) 예. 그런데 방송이 저를 연애를 시켜줄 것 같지는 않고요."

 -30이 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 세가지를 고르라면? "먼저 연애를 하고 싶고요. 비행기는 정말 많이 탔는데 이번에는 정말 여행을 위한 여행을 하고 싶어요. 하나는 글쎄요. 지금 시기가 굉장히 선수로서 올해랑 내년 좋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고. 선수로서 조금더 나아지고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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