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大, 중국 청년지도자 100명 방문..태권도 품새, 격파 체험
호남大, 중국 청년지도자 100명 방문..태권도 품새, 격파 체험
  • 이구삼
  • 승인 2014.05.13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大, 중국 청년지도자 100명 방문..태권도 품새, 격파 체험

중국의 청년 지도자와 대학생들이 대거 호남대학교를 방문한다.

‘G2’로 부상한 중국 전역의 청년 지도자들로 구성된 중국공산당청년단(이하 공청단)의 각계 각층 청년지도자와 대학생 대표 등 100명이 12일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를 방문했다.

특히 호남대는 이번 대규모 중국 대표단의 대학방문 일정의 모든 준비를 학생들이 학과의 전공 특성을 살려 정성껏 준비하도록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2014년 한·중청소년특별교류 1차 초청’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공청단 대표단(단장 왕수빈) 일행은 이날 오후 호남대 광산캠퍼스에 도착, 학생홍보대사들의 안내로 최첨단 정보통신 전시교육체험시설인 IT스퀘어 관람으로 일정에 들어갔다.

10대∼30대에 이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계 인사와 학생 등 중국 전역의 청년지도자들로 구성된 공청단 대표단(남 56명, 여 44명)은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태권도경호학과 학생들의 고공 격파 등 태권도 시범을 참관하고, 호남대에서 선물로 제공한 태권도복을 착용한 뒤 태권도 기본 품새를 배우고 송판 격파 등을 직접 체험했다.

대표단 중 여성들은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뷰티미용부스에서 네일아트와 두피·피부진단 등 최신 트렌드의 뷰티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이날 오후 복지관 식당에서 열린 이화성 호남대 설립자 주관 환영 만찬에는 조리과학과 학생들이 특별히 준비한 중식, 한식, 양식, 일식 등 50여 가지 메뉴의 성대한 뷔페요리와 라이브요리가 제공됐다. 또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칵테일과 음료를,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은 만찬장 안내와 서빙을 맡는 등 모든 환대서비스를 학생주도로 치렀다.

13일에는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원장 이정식)를 방문해 한중교육문화교육교류사업 추진현황과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국어 수업 등을 참관한 뒤 2015 광주하계U대회조직위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청단’은 ‘중국공산당청년단’의 약칭으로 중국 공산당의 인재 양성소 역할을 하는 청년조직으로, 1920년 중국사회주의청년단으로 창단됐다. 1925년 중국공산당청년단으로 단체명이 변경됐으며 중국에서 강력한 맨파워를 가진 청년조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청단은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 후야오방과 후진타오 전 주석, 리커창 현 총리 등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주요 요직의 인사들을 다수 배출해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