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업에도 한류바람 일으키자
[사설] 농업에도 한류바람 일으키자
  • 편집국
  • 승인 2012.07.15 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부터 우리 대중음악이 K-팝이라는 이름으로 유럽대륙을 달구고 있다. 문화 선진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우리의 대중문화를 벤치마킹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또, 문화 한류와 더불어 개도국을 중심으로 좁은 경지면적, 과잉인구 등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우리의 농업기술을 배우려는 신한류 K-아그로텍(K-Agrotec)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의 쌀농사 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딸기, 장미 등의 종자는 로열티를 지급하던 것에서 받고 수출하는 작목으로 전환됐다. 게다가 해마다 각 나라 농업 관련 연수생과 고위 관료가 기술이전을 받고자 수없이 오가고 있다. 개도국에 대한 농업기술 협력과 농업발전에 대한 기여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 및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농업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며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개도국의 정치·경제 여건에 따른 저비용 맞춤형 농업기술 전수와 공유, 자원 공동개발과 활용, 그리고 글로벌 청년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기술혁신, 양질의 생산력을 한데 모으면 K-팝을 능가하는 열풍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앞날을 밝힐 것으로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